2일새벽 0시35분 경산군남천면 경부선 상행선 삼성역(서울기점 3백43.6km)부근을 달리던 부산발 서울행 제150호 무궁화호 열차(기관사 박기정.43) 우편차에서 불이나 우편행낭 5백5개가 불탔다. 이날 불로 경부선 상행선이 1시간동안 불통됐으며 사고열차승객 3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나 인명피해는없었다.열차우편물 화재로 인해 이날 부산, 김해등 경남지역의 공공기관, 기업체,시민들이 주요우편물 소실여부를 부산지방철도청등 관계당국에 문의하는 사태까지 빚어져 우편물 안전수송문제가 심각히 제기되고 있다.사고열차는 1일밤 11시35분 부산을 출발, 이날 새벽0시30분쯤 삼성역을 지날무렵 기관차와 여객열차사이에 붙어있던 우편칸에서 불이난것을 맞은편에서지나가던 열차가 발견, 신고했다.
기관사 박씨는 삼성역에서 4km떨어진 경산역 입구 옥곡건널목에서 열차를 세운뒤 여객칸을 분리, 불붙은 우편칸만 달고 경산역까지 갔으며 우편열차의 불은 대기하고 있던 소방차에 의해 이날 새벽2시쯤 진화됐다.열차승객들은 건널목에서 내려 대기하다 경산역까지 우편칸을 싣고간 기관차가 되돌아와 여객열차를 싣고 이날새벽 0시23분 서울로 출발했다. 불이난 우편칸에는 우편운송요원 없이 경남 김해, 양산등지에서 서울, 경기, 강원지역으로 가는 국내외우편물 1만5천통과 소포등이 봉인된채 실려있었으며 경찰은현장감식을 통해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철도청과 합동으로 주요우편물이있었는지를 가려내기로 했다.
불탄 우편물행낭에는 부기자격시험 답안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재파급이 클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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