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회과학원이 최근 한 보고서에서 중국사회는 금년중 변방 회교 소수민족들의 동란을 비롯 경제개혁 과정에서 축적된 근로자들의 불만, 통화팽창,지역간의 발전 격차와 지방주의의 대두등 심각한 문제들에 봉착할것이라고 지적 한것으로 AFP통신이 지난 23일 북경발로 보도했다.{1993-1994년의 중국사회정황-분석과 예측}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3백쪽에걸쳐 중국 지도계층들이 대규모의 경제개혁을 추진하면서 파생되 온 부작용들에 대한 우려에 대해 상세하게 언급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공업방면에서 파업과 시위활동이 대폭 늘어났으며 지난해5월 화동지역, 녕파시의 공장에서는 30건의 {심각한 돌발사고}가 발생했다고전했다.
실업, 파업과 공장간부에 대한 반항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폭력사건은 증가일로에 있어 공장들이 긴장상태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근로자들의 불만원인은 국유기업이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적응하기위해 생성되는 압력과 함께 국유기업의 재정상황이 근로자들의 정상적인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데 힘겨울 정도로 곤란을 겪고 있는 때문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전체 중국대륙의 7백만호의 근로자가정, 약 2천만명이 생활고를겪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 밖에 중국대륙에는 금년이래 통화팽창률이 놀라정도의 수준에 다달아 현재 도시지역에는 이미 20%선을 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 높아졌던 범죄발생률은 금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충돌 가능성도 피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지방주의가 더욱 고개를 들어 등소평 사망후의 중국은 분열가능성마저 잠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