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간지의 역년으로 올해는 갑술년이다. 즉 개의 해다.개는 원시.선사시대부터 인간에게 종속된 가축이다. 영리하면서도 복종성이강한 천부적인 습성은 신이 인간에게 잘 순치시켜 동반생활하라는 계시(계시)가 있었던 것처럼 다른 동물의 추종을 불허하는 헌신적인 면이 있다. 주인가족에게 인간보다 뛰어난 청각.후각.주력등으로 외적의 근접을 짖으며 경계하는 본능은 주인을 맹수 혹은 타인으로부터의 방어를 알리며, 동반하여 수렵을도우고 항상 주인을 보호하는 헌신적 역할을 다하는 것을 사명감으로 여기고있는 것이다.
다만 금수인 탓으로 음식을 주는 사람에게 주인가족인양 맹종하기에 흔히들절개와 의를 배반하면 {x새끼}라 욕을 한다. 그러나 충직, 근면성은 속담에{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써라}는 말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이제 개는 경찰경비견, 구조견 수사견 맹도견등 각부문에 걸쳐 소임을 다하고 있다.
주인을 위급한 상황에서 구출한 수많은 실화가 그 지역의 이름으로 남은 곳이 허다하며 주인에게 충직한 개의 동상을 세워 아이들이 꽃을 바치는 이웃나라도 있다. 요즘 북한의 풍산개가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진돗개와 삽살개에는 못미치리라 생각한다. 요즘 어린이는과거와 달리 안방에서 전쟁만화에다 총격, 살상등 정서를 해치는 비디오게임에 멍들고 있는 실정이다. 장난감무기대신 강아지를 길러 인간의 의사체험(의사체험)을 통해 동물애호는 물론 자상한 배려심과 그와 친숙해지도록 기회를주는 것도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각국의 교과서를 봐도 한결같이 저학년에는 개와 함께 생활하는 내용이 나오고 촌로의 말에 {여아가 개를 귀여워하면 자식을 잘기른다}는 속담도 귀 기울여 볼만 하다. 털이얼굴을 뒤덮어 앞이 안보인대도 혀를 내밀어 반기는 해학성깃든 고유의 삽살개와 다부진 몸매에 투지가 빛나는 진돗개의 눈빛을 보면 흐뭇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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