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 박광우검사는 24일 교통사고 일자와 운전자등을 바꿔치기해보험금을 타내려한 정기용(40.동구 검사동 761의4) 김기동씨(46.청도읍 고수리 478)등 9명을 사기미수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최해룡씨(46)등 38명을 같은 혐의로 무더기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엄춘용씨(44)등 2명을수배했다.검찰은 또 폐차장을 운영하며 폐차 부품을판매해온 황정곤씨(38.달성군 유가면 금리)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북구 노원3가 신한종합폐차장대표 박성동씨(38)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92년 12월 동구신암동 신암국교 앞길에서 무면허로 종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승용차를 운전해 가다 주차 중인 트럭을 들이받아 차체가 크게 부서졌다는 것.
정씨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뒤늦게 보험에 가입한 뒤 다른 정모씨(38)가지난 92년2월6일밤 운전을 해가다 사고를 낸 것 처럼 조작, 보험금 350만원을타내려 한 혐의다.
김씨도 지난 92년 9월21일 종합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채 승용차를 몰고가다논바닥에 추락하자 엄씨등과 짜고 사후에 보험에 가입한뒤 보험금 450여만원을 타내려 했다는 것.
검찰은 자동차 판매영업사원과 자동차 정비공장 종업원들이 사고조작에 깊이관여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보험금 지급부정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구속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기용 *김기동 *최정균(44.대구시수성구상동25)*김영권(57.경산시정평동199) *이승택(35.경산시중방동297) *이광호(32.대구시달서구송현동1925) *김재환(58.대구시서구평리동622) *권중구(29.대구시달서구본리동105) *서성칠(33.경북군위군효령면중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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