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매입 3억6천만원 조성 집중수사

입력 1994-03-24 08:00:00

속보=전대구부시장 정충검씨(60.대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강력부 림철검사는 정씨의 자금추적을 위해 23일 오후 정씨의친척인 정모씨(46)와 대동은행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검찰은 친척인 정씨가 지난해 진량공단부지를 매입하는데 사용한 매입자금3억6천만원의 조성과정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였다.검찰은 정씨가 검찰조사에서 전부시장 정씨로부터 돈을 빌렸다고 진술해 지난22일 전부시장 정씨가 검찰조사에서 친척의 돈이라고 말한 진술과 엇갈린다고 밝혔다.

전부시장 정씨는 지난92년 (주)능금대표이사 최모씨로부터 뇌물1천여만원을양도성예금증서매입을 통해 세탁, 친척에게 건네주었었다고 검찰은 밝혔다.한편 검찰은 정씨의 돈세탁과 관련, 대동은행관계자들을 불러 참고인조사를벌였다.

은행직원들은 [정씨가 가져온 수표로 양도성예금증서를 매입하는등 돈세탁을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검찰은 친척 정씨의 진술과 정전부시장의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24일중정전부시장을 다시 불러 이 부분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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