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첫 사회복지 위설치

입력 1994-03-23 00:00:00

자치구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달서구에 사회복지위원회가 설치된다.이 위원회는 앞으로 사회복지 기본계획 및 종합시책을 수립하고 복지사업 상호간의 조정과 균형발전을 담당할 계획이다.달서구의회는 23일 제2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달서구 사회복지위원회의 설치 운영및 복지위원선임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달서구청은 이에따라 이달중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공무원 사회복지법인대표 구의회추천등 15-20인을 위원으로 하는 사회복지위원회를 구성키로했다.이 위원회가 구성되면 현재 각 부서별로 분산돼 있는 사회복지활동을 조정,지원우선순위를 정하고 투자효과를 증대시키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벌여나갈수 있게 된다.

상대적으로 소외받아 왔던 장애인 노인들에 대한 복지에도 예산배정을 늘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동장의 추천으로 동별 2명씩 복지위원을 위촉, 장애인 모자가정 소년소녀가장등 사회복지대상자들에 대한 지원업무도 벌일 계획이다.또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전문성을 꾀하는 한편 분야별 형평성도 고려할 방침이다.

복지위원회설치 조례안을 발의한 이재영의원(성당2동)은 "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다른 자치구나광역단체에도 위원회 설치가 연쇄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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