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중역회의 도입 기업많다

입력 1994-03-22 00:00:00

청년중역회의제도를 도입하는 지역기업이 늘고있다.청년중역회의는 경영전반에 걸친 초급간부들의 참신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중간여과단계없이 최고경영자에게 바로 전달, 경영혁신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기업내 부서간.상하간 언로소통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제도.특히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 기업에서는 별도규정을 통해 회의중발언의 비밀보장과 면책특권을 보장, 자유로운 하의상달의 장이 될 수 있도록유도하고 있다.

(주)우방은 이달들어 각 부서별 대리.과장급 사원 24명으로 구성된 청년중역회의를 신설, 지난주 대고객친절을 주제로 첫회의를 개최했다.매월 둘째주 금요일 오후에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이 회의는 간부사원이나 경영진 배석없이 위촉받은 {청년중역}들만 참여, 회사경영전반에 걸친 제안이나비판을 제한없이 개진할수 있도록 하고있다.

동아백화점은 각사업장별로 계장급이하 중견사원 13명이 참석하는 중견사원간담회를 구성, 2개월마다 한차례씩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중견사원간담회는사장과의 정례회의전 자체회의를 개최, 하위직사원들의 의견을 사전조율하는절차를 거치고 있다.

간담회에서 거론된 사항은 회사측의 다음회의때 조치결과를 중견사원간담회에 통보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화성산업은 부서별 계장.주임급사원 10명으로 구성된 청년중역회의를 격월로 개최하고 있다.

평화산업은 부서별 대리.과장급 10명으로 청년중역단을 구성, 매월 1차례씩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회의결과는 분기별로 1회씩 개최되는 사장과의 연석회의때 보고돼 경영에 반영된다.

또 금복주도 사내 의견수렴을 위해 사장실 PC라인을 완전개방, 사원 누구나기명 또는 무기명으로 경영에 관한 의견을 개진할수 있도록 {금복의 메아리)를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모든 사원이 개인용컴퓨터로 사장과 대화할수 있는 {금복의 메아리}내용은사장만이 볼수 있는데 현재까지 1백여건의 의견이 접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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