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시범경기-삼성, 한화 8대1 대파

입력 1994-03-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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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강종필이 올시즌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첫 만루홈런을 기록했다.지난해 말 현역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프로 4년생 강종필은 20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한국화약과의 시범경기에서 8회 상대투수 송진우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0m 대형만루홈런을 터뜨렸다.강은 홈런 2루타등 3타수2안타를 치며 5타점으로 맹활약, 올시즌 기대주로떠올랐다.

이날 삼성은 올 입단한 신인들의 분전에 힘입어 한화를 8대1로 크게 이겼다.삼성은 이날 승리로 1승2패를 기록했다.

1회 먼저 1실점한 삼성은 2회 김한수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 기회를잡고 김태룡의 안타와 강종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삼성은 또 5회 김실의 3루타로 1점을 추가하고, 6회에는 김태룡의 좌월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탰다.

이어 8회에도 대타 이종두의 2루타와 강종필의 만루홈런으로 대거 5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의 김태한 오봉옥 최한경투수는 3회씩 이어 던지며 상대타선을 산발 8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지난해 입단한 고졸(포철공고)최한경은 상대 12타자를 맞아 140km를 넘는 강속구로 삼진4개를 뽑아내는 위력을 선보였다.

한편 삼성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두번째 시범경기 태평양전에서 치열한 난타전끝에 8대9로 패했다.

삼성은 이경기서 김성래 김한수의 홈런등 장단 14안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박충식 이태일등 4명의 투수가 태평양에 홈런 2개 포함 15안타를 허용, 주저앉았다.

20일 광주에서는 가 해태를 4대2로, 마산에서는 롯데가 태평양을 5대1로, 전주에서는 가 쌍방울을 9대0으로 각각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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