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육청은 지방화시대에 맞춘 {향토교육}강화책으로 국교교과서의 지역화 개편작업을 한창 가속화하고 있다.시교육청은 정부의 지방분권형 교육과정추진 방침에 맞춰 지난90년 4학년1학기 사회교과서를 {대구직할시편}으로 특화시킨데 이어 작년 9월부터 3학년2학기 사회교과서 또한 대구중심으로 교과내용을 개편, 시행하고 있다.교육청은 또 지금까지 전국공통인 국교1년의 입학초기 교재 {우리들은 1학년}의 내용을 대구실정에 부합토록 변경, 내년 시행에 앞서 현재 3개교에서 실험교육중이며 방학교재인 {탐구생활}도 올해내로 지역화해 내년 1.2학년부터적용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4학년1학기 {사회과 탐구}과목의 지역화 개편작업을 올 연말까지끝내, 내년에 실험을 거쳐 96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란 것.3-2 사회교과서의 경우 {우리고장의 공동생활} {우리고장의 발전}등의 단원을 통해 대구지역의 각급 기관 소개와 함께 대구의 내력, 지역민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담고 삽화도 그려내고 있다.
{우리들은 1학년}은 지금까지 전국공통사용을 위해 들어있던 농촌형 내용을빼고 대구지역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도록 고쳐 학교건물에도 {대구00국민학교}식의 삽화를 넣었으며 다양한 삽화들은 지역 교사들이 전부 맡았다.따라서 대구지역 국교어린이들은 앞으로 중앙집권시대의 일방적.천편일률식학습에서 벗어나 이른바 지방화시대에 걸맞은 교육환경에서 자랄수 있을 것이라고 교육청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변화는 지방자치시대의 도래는 물론 문민정부의 출범과새로운 교육사조로 훨씬 앞당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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