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과 문화교류 기대

입력 1994-03-17 13:14:00

죠반니 블라이티스 교황청대사일행이 16일오후 경주고적지를 둘러보기위해국립경주박물관에 들렀다.이자리엔 포항대해성당 박병원주임신부와 경주성동성당 최영수주임신부가 자리를 함께했다.

"경주가 신라고도로 전통을 지키며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인줄 몰랐다"며 극찬을 아끼지않은 죠반니 블라이티스대주교는 "교황청대사로 부임이래 첫 고적나들이인 이번방문이 경주와 바티칸간의 문화교류에 큰보탬이 되길 바란다"며말문을 열었다.

-방문소감과 목적은.

*티하나 없는 고적도시가 너무인상적이다. 포항제철초청으로 왔다가 시간이남아 경주에 들렀다. 불국사.석굴암은 웅장하지는 않지만 정교해 경주가 역사의 도시임을 알수 있었다. 김정규경주시장과 지건길박물관장의 뜨거운 환대에더욱 고마움을 느꼈다.

-바티칸시국의 연혁과 특징은.

*이탈리아의 로마시 북서부에 있는 독립시국(시국)으로 정식명칭이 바티칸시국이다. 교황에 의해 통치되는 신권국가로 가톨릭교회의 상징이자 중심이며세계가톨릭신자들의 마음의 고향이다. 1929년 2월11일 교황청과 이탈리아 정부사이에 라테란조약이 체결되면서 독립국가가 됐다.

-바티칸시의 시민권을 획득하려면.

*면적 0.44제곱킬로미터에 인구 8백55명으로 이중 5백37명이 시민권을 가진세계서 가장 작은 나라이다. 바티칸의 시민권은 출생에 의해서 가지는 것이아니고 여러직책으로 인하여 바티칸에 상주하여야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증서이며 그 직책에서 물러나면 자동으로 시민권도 소멸된다. 바티칸은교황청이 있다는데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현재 1백8개국과 외교관계를 맺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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