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자 납치 각목구타

입력 1994-03-17 08:00:00

대구남부경찰서는 17일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를 폭행하고 2천만원을 뺏은 정재규(34.ㄱ유통대표.북구 북현동), 김봉수씨(38.ㄷ주택대표.북구 복현동)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정씨의 형 상규씨(36.ㄱ유통이사.경산군 하양읍)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 1월31일 오후11시30분쯤 달성군 논공면 ㅈ식당에서 중학교선배인이모씨(36.건축업)가 빌려간 1억원짜리 어음을 갚지않는다며 폭행하고 다음날오전1시쯤 남구 대명1동 정씨회사로 이씨를 끌고가 각목으로 때려 전치7주의상처를 입혔다는 것.

이들은 또 이날오후 11시까지 이씨를 감금하면서 이씨의 남동생(33)을 불러"형이 빌린돈을 갚지 않으면 형제를 죽이겠다"고 협박, 1백만원권 가계수표20장을 받아낸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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