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측의 막대한 경제적지원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첨단무기 개발에 박차를가해 최근 괄목할 성능의 최신무기를 속속 완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제 무기들은 걸프전등을 통해 성능이 미국등에 비해 크게 뒤진 것으로판명됐으나 최근 개발된 항공기.전거.미사일등은 서측을 능가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일단 "수출에 의한 외화획득이 목적"이라고 보고있지만 보다 본질적으로는 "장기적 시야의 군사력 확충이며 냉전붕괴를 이유로 서측이 대비를 게을리하면 10년후에는 대항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14일 보도했다.러시아의 최신무기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은 {러시아의 기적}이라고까지 말해지는 {SU(수호이)34전폭기}로 전해지고 있다. SU34는 예비연료없이 4천km나비행하며 순항미사일처럼 지형을 읽어 지표를 스치듯 날아가는 시스팀을 갖추고 있다는 것. 또 종래 러시아 전폭기들과는 달리 조종실이 넓어 서서도 체조를 할 수 있을 정도이며 두께17mm의 방탄유리로 덮여있고 에어컨과 전자레인지에 화장실까지 붙어있는 등 {거주성}이 뛰어나 조종사가 피로감을 느끼지않고 전투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신 전투기인 SU35의 경우는 선회중 기체를 수직으로 세울수 있는 이른바{코브라 비행}이 가능한데, 현 서방측의 전투기 가운데 이를 따를만한 게 없어 공중전이 벌어진다면 대적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전거는 FST2와 3이 90년대 후반 실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서방측 전차의 1백20mm포보다 큰 1백35-1백45mm포를 장착하고, 세라믹 복합장갑을 채용해 현재의 서측 전차포로는 파괴가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많다.전략핵미사일도 SS25의 개량과함께, SS-X-26과 27등이 개발되고 있으며, 특히 관심대상은 사정거리 4백km인 {AAML공대공미사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최장 1백50km 성능의 미국 {피닉스}보다 사정이 길어 반격이 어렵고, 지휘중추인 조기경계경보기(AWACS)도 공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했다는 것.이밖에도 러시아는 현재 헬리콥터.장갑차.화기등을 정력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지난 91년부터 93년까지 등장한 최신무기만해도 9개분야에 총14종이었고, 현재 개발중인 것도 12개 이상의 분야에 약30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서방측의 지원으로 러시아 군수산업의 민수전환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첨단무기 개발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민수라 해도 팔리는 제품을 만들수 없어 결국은 다시 손에 익은 무기개발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 같다"며 "아무리 정치적.경제적 혼란이 있어도 군이 10년후를 내다보고 착실히대비책을 세우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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