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대표가 13일 재차 15대 대권도전의사를 피력함으로써 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대표는 이날 영일군 송나면에서 가진 경주 포항 영일지역 통일산하회 결성식에 참석, [정권이 교체돼야 부정부패가 사라지고 통일을 앞당길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지원해준다면 다음 대통령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이같은 대권도전 발언은 지난해 이후 거듭 밝혀 오던 것으로 올해 연두기자회견에서도 이미 밝힌바 있다.
이대표체제는 출범 초반부터 지도체제 재편 논란이 촉발됐고 이번에 가까스로 조기전당대회논의는 가닥이 잡혔다.
비주류진영의 조기전당대회개최의 최대 명분이 당지도력체제의 강화였다는점을 감안해 이대표는 자신의 당대표취임 1주년을 맞아 보다 강한 모습으로의변신 필요성을 느껴왔었다.
이같은 강한 지도자상의 부각은 역시 대권후보로서의 이미지 부각이 첩경이라는 판단이 바탕이 된 것이 아닌가 한다.
특히 11일 영수회담 결과를 두고 당내외로부터 [당했다]라며 화살이 이대표에게 쏠리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발언은 영수회담을 빌미로한 당내 비주류진영의 반격을 희석시키는 동시에 이들의 반발에 심리적인 부담감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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