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경기침체.교육명문도시퇴색등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타시도에서 대구로 이주해 오는 인구보다 대구에서 타시도로의 전출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의 인구이동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대구 전입인구가 12만3천2백69명인데 반해 12만5천7백25명이 타시도로 빠져나가 전출이 전입에 비해 2천4백56명이나 많았다.
지난 89년 전입이 전출에 비해 2만여명이나 많았던 것을 정점으로 전입자수가 계속 줄어들어 91년엔 2천6백명, 92년에는 6백26명차이로 전입자가 많았으나 지난해 뒤바뀌어 대구에서 타시도로 빠져 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이에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어쨌든 최근들어 전출자가 부쩍 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시에서도 원인규명에 나서는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현재로선 대구지역 경제사정의 악화가 주요원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이 대구시 인구증가의 둔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며 최근 지역경제 동향 교육수준저하등으로 볼때 전출증가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구시의 타시도 전출입실태를 보면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지역은13개시도중 전남북 강원 충북 부산등 5개 시도에 불과하며 전출이 더 많은 나머지 8개 시도중 서울에 1만4천8백84명이 전출, (전입 1만1천5백73명) 전입자에 비해 3천3백11명이나 많아 가장 전출입 격차가 심했다.
인천으로 전출 2천74명(인천서 대구로 전입 1천6백77명), 광주 전출 4백85명(광주서 대구로 전입 4백13명) 대전 전출 2천4백17명(대전서 대구 전입 1천4백41명)등이다. 그러나 부산에서 대구로 주소를 옮긴 경우 8천15명, 대구서부산으로 간 사람이 6천9백75명으로 밝혀져 기이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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