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의원및 회장선거일이 14일 공고됨으로써 선거운동이 그동안의 물밑움직임에서 표면화 됐다.그러나 이번 상공의원선거는 @업종별의원 16명중 절반가량 @일반의원 18명중3분의1 가량이 신인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견이 나올 정도로 치열,[최근 20년간 있은 선거중 이번만큼 오리무중인 경우는 없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로인해 선출된 상공의원들에 의해 간접선출되는 상의회장 선거도 섣부른전망이 불가능, 오는 28일 상공의원후보등록이 마감돼봐야 예상이나마 나올수있을 것이란 얘기이다.
4개종류 상공의원직중 {업종의원}의 경우 업종분류가 개정돼 2개업종의 새자리가 만들어졌다.
이로인해 소멸된 업종의 현직의원인 배종순씨(숙박업종.뉴영남호텔)는 일반의원으로 바꿔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정재원씨(가구목재업종)는소속업종을 흡수한(가구 기타제조업종)의원에 도전, 기존 김동선의원(종전 기타제조업종.한우통상)과 한자리를 놓고 맞겨룰 전망이다.
섬유업종에는 기존 안도상의원(달성견직)이 일반의원도전으로 옮겨가고 대신김해수씨(대한염직)가 출마키로 업계의 의견이 모아졌다는 소문.업종의원중 재출마및 당선유력자는 강재조(1차금속.동양주물) 정춘국(건설.진영건설) 량병탁(음식료.삼화식품) 김병영(도매.한영섬유) 박종수(광물.신진콘크리트) 김청한(전문건설.동신건설) 강성득의원(종이.한창판지)등 7-8명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외 현직의 K씨는 스스로 재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가 있고, 또다른 K씨는 작년의 말썽때문에 H씨는 업계윤번제 때문에 바뀌지 않겠느냐는 전망.아직 @금융 @소매 @가구 기타제조 @운수 @화학등 업종내에서 어떤 움직임이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개에서 3개로 세분화된 @조립금속 @자동차부품 @기계등 업종 동향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 @조립금속은 별다른 소문이 아직 없고 @자동차부품은 K씨가 거론되지만 오는 17일 업계조정을 거쳐봐야 분명해질 것으로 보이며 @기계에서는 두명의 J씨가 거론되고 있는중.업종의원은 업계의 사전조정이 있기 때문에 경선으로까지 가지는 않을 전망이나 기존의 {기타제조}와 {가구목재}가 합쳐진 {가구, 기타제조}업종은 경선까지 불사할 전망.
대구 96대 기업이 16명의 의원을 뽑는 {특정의원}부문에서는 1명이 빠지고1명이 새로 진입하는 정도에서 마무리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직의원인 정하은씨(새한공업)가 {업종}이나 {일반}으로 옮겨 출마할 예상. 대신특별의원인 김동구씨(금복주)가 특정의원 출마를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특정의원 선거에서는 5표만 확보해도 당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이나돌고 있다. 이는 여기저기서 표부탁을 받은 업체대표가 어느쪽도 편들기 곤란하다며 몸소 출마, 사표(사표)를 많이 낼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18석의 일반의원 자리는 신규 도전자가 너무 많이 거론되고 있어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부문. 기존 18명중에선 K씨, L씨등 2-3명이 출마하지 않으리라는 설이 있다.
새 출마예상자는 무려 10명선. 업종의원에서 물러나야할 안도상, 배종순씨가이미 득표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고, B씨(H양산) O씨(J생명보험) M씨(J조합) K씨(C염직) B씨(레저업) C씨(D호텔) L씨(철강업)등도 뛰고 있다는 소식.이로인해 일반의원 부문에서는 18명중 6-7명 교체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일반.특정.업종의원들 50명이 선출된뒤 이들이 뽑는 10명의 {특별의원}에도몇명의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렇게 선출된 의원 60명이 참가할 상의회장 선거는 40여일후인 4월26일에야실시될 계획이다. 현재 2명이 경선중인 회장 선거에는 @기업인 모임 @차기를노리는 소위 1.5세대 그룹 @차차기를 대비할 2세 경영인 그룹 @여러명의 의원에 영향력이 있는 모그룹등의 동향이 적잖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견되고있다.
기업인 모임의 경우 현직상공의원이 15명을 넘는 D회의 입김이 가장 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원은 2명뿐이지만 조직이 워낙 방대한 K회는 자체의원후보까지 낼 준비를 할 정도.
차기회장을 겨냥할 개연성이 있는 그룹에서는 제각각 그때에 대비해 유리한쪽으로 이번 회장후보들을 선택, 합종연횡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 O씨.K씨.O씨등이 이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들은 일단 회장후보와 연합해 부회장자리를 확보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세경영인들은 50세전후의 나이로 대구경제계의 제2세대로 촉망받는 전문경영가들. O씨, M씨, O씨, B씨등등이 대표적으로 거명된다. 이들은 S연구원을중심으로 포진해 있다. 차차기 회장 재목들이어서 이번 선거에서도 조용한 가운데 상당한 작용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모그룹의 영향력은 상공의원 3-4명을 산하기업이나 하청업체에서 배출한데서기인한다는 분석. 전체상공의원60명의 5-7%나 되는 이 표가 뭉쳐서 움직인다면 회장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지역경제계를 좌우하려해서는 안된다는 시각 또한 만만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