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시장 쟁탈전 [후끈]

입력 1994-03-11 08:00:00

속보=생수시판 허가를 앞두고 역내 기업들도 생수산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가운데 {범양식품} {금복주}등 대표적 음주류업체들은 이미 생수생산에 들어갔거나 구체적 사업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산업(주) 동아백화점도 11일에 열린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광천음료수제조업을 정관에 추가,생수시장에 참여할 근거를 마련했다.코카콜라등을 생산하는 대구의 범양식품 경우 91년도에 이미 {건영식품}(서울소재)이라는 방계회사를 설립, 경북 상주 속리산에서 생수를 개발, 지난 연초부터 {가야광천수}라는 상표로 선박용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건영식품 관계자는 [종전에도 {아리랑생수}라는 상표의 물을 개발했었으나 올해들어 광천수를 본격 개발, 미국 유력기관의 인증까지 받았다]고 말했다.금복주는 오래전부터 생수사업진출을 추진해와 현재는 S군으로 생산지를 거의 결정한 상태로 알려졌다. 회사관계자는 그러나 [달성군 가창면에 개발해놓은 {대림생수}는 정부의 요구조건과 맞지않아 상업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수시판이 허용되더라도 @근처2백m이내에 가옥이 없어야하고 @지하 암반에서 퍼올린 광천수라야 한다는 등 조건이 전제될 것으로 보여 대림생수여건이 이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전망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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