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방송이 창립35주년을 기념해 번안오페라 {김중달의 유언}을 14, 15일오후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무대에 올린다.소오페라운동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 가을 창단한 {예울무대}의 첫 대구무대인 이번 공연에는 국내중견성악가들이 대거 출연,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으로 청중과의 거리좁히기에 나선다.
먼저 제1부 무대는 소프라노 정은숙, 메조소프라노 김신자, 바리톤 박수길,고성현씨등이 출연해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마술피리}의 아리아와 5중창으로 꾸미는 모차르트 오페라아리아 갈라콘서트. 이어 2부에 막을 올릴 {김중달의 유언}은 푸치니의 유일한 희극오페라인 {쟈니 스키키}를 우리 감각에 맞게번안, 관객과 함께 즐기는 코믹오페라로 극작가 이강백씨가 번안각색, 땅투기로 졸부가 된 노인 김중달의 유산을 둘러싼 소동을 풍자하고 있다.원작오페라 {쟈니 스키키}는 이피렌체를 무대로한 단막오페라로 외롭게 살던부자노인 부오소 도나티의 유산을 차지하기위한 주위사람들의 음모와 질투를재미있게 그리고있으며 여주인공 라울레테의 아버지 쟈니 스키키의 지혜와익살이 돋보이는 오페라. 이를 번안한 {김중달의 유언}은 탈을 이용한 극중인물들의 해학적인 성격묘사, 의중을 찌르는 날카로운 대사가 공연도중 절로 웃음과 환호를 자아내는등 관객과 출연자가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박원경씨의연출력이 눈길을 끌고 중견성악가들과 젊은 성악가들의 조화된 연기 또한 신선한 감각으로 다가서는 무대로 푸치니오페라중 가장 유명한 아리아 {그리운아버지여, 나는 그 분을 사랑해요}를 우리말로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공연문의 426-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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