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농업.경제분야 대폭 보강

입력 1994-03-10 08:00:00

경북도는 내년부터 완벽한 지자제에 대비하고 UR.GR(그린라운드)등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행정체계 구축을 위해 환경, 농업, 경제분야등의 기능을 보강하고 유사기능부서를 통합하는 기구개편작업에 착수, 개편규모와 방향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도는 이에따라 당초3월초 단행키로 했던 본청계장및 시군과장에 대한 인사도조직정비후에나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의 행정구역개편작업과는 별도로 경북도가 자체진단중인 기구개편방향은본격적인 지자제실시와 함께 이뤄질 중앙업무의 지방이양에 대비한 업무의분장과 급변한 국제환경에 적응할 필요가 높아진 농정, 경제, 환경부서에 대한 보강정비가 주축을 이룰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방위업무와 소방업무의 통합과 같은 유사성격의 부서를 적절히 조절,행정업무 수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작업이 전개될 전망이다.그러나 도의 이같은 기구개편은 불가피하게 인력감축효과를 가져올 전망이어서 지난해 단행한 조직개편때처럼 공직사회의 한차례 동요도 예상된다.경북도는 지난해 7월, 1국4과 7계7사업소를 축소해 19명의 사무관이상 간부직이 감축되는 결과를 낳았었다.

전국 시도가운데서는 현재 경남도가 처음으로 민방위국을 축소 조정하는등1국3과9계를 폐지해 내무부에 승인을 신청해놓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조직개편작업을 빠르면 4월중 완료할 계획이며 이로인해 미뤄진 도계장, 시군과장인사도 이때쯤 이뤄질 전망인데 현재 도계장은 6명이, 시군과장은 20명정도가 공석으로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