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천주교회에서 출발한 푸른평화운동이 4년만에 4백여명의 유기농업생산자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함께하는 생활협동조합운동으로 뿌리내렸다.지난7일 창립한 푸른평화생활협동조합은 9일 달서구 상인동 푸른평화생협상인지소 공급장을 정식개장하고 {시름깊은 농촌에 유기농생산의 기쁨을} {도농직 거래로 생명의 유통경제를}이라는 슬로건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푸른평화생협은 기존의 수성구 지산동 유기농산물매장을 지산지소 공급장으로 정비하고 오는 5월 포항지소를 여는등 경북에까지 생협운동을 전파, 점차대구.경북지역의 공급망을 구성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푸른평화생협은 기존의 소비자중심의 조합과는 달리 생산자와 소비자가 같이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저희 생협은 농촌의 조합원이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우리농산물을 도시의 소비자조합원이 믿고 구입함으로써 환경을 살리는 유기농법이 뿌리를 내리도록하고 나아가 생명의 생활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푸른평화생협 박승자이사장은 말한다.
35평규모의 푸른생협 상인공급장에는 우리밀제품을 비롯해 두부, 콩나물, 쌀,보리쌀, 소시지 등의 식료품과 재생휴지, 푸른평화에서 만든 저공해비누 등1백50여종의 물품을 판매하는데 소비자가 구입한 물건을 절대로 비닐봉지에담아주지 않는다. 대신 {반드시 장바구니를 이용해주세요}라는 글귀가 커다랗게 붙여져 있다.
10만원이상 출자해 조합을 구성한 조합원들은 푸른평화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월1회 생명교육을 통해 이같이 작은일에서부터 생명사랑을 실천하며 연간20여회에 달하는 생산자방문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대하는 진정한 생활공동체의 터를 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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