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 2세 혹은 3-4세들은 일본사회속에서 차별을 실감하면서도 조국보다는 일본에 더 애착을 갖게 되는등 동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동포 젊은이들로 조직된 {재일대한민국청년회 중앙본부(회장곽경즉)}가 재일2세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작년6월-9월에 걸쳐 한국적을 가진 18-30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백명 가운데 {일본사회의 차별을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질문에 41.5%, {일본인이 차별의식을 갖고 있다고 느끼는가}에는 64.7%가 각각 그렇다고 대답, 차별을 상당수준 감지하고 있음을 밝혔다.또 차별의 내용에 대해서는 62.1%가 {일본인은 가능한 일을 우리에게 해주지않는 구조가 많은 점}을 들었다.
한편 사회에의 애착도를 알아본 결과, {한국사회에 애착을 갖는다}는 응답은38.2%에 머물렀으나 {일본에 애착을 느낀다}는 회답이 무려 73.2%나 돼 동포2세 이상의 빠른 일본사회 동화를 입증해 주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던 김경필전회장(30)은 [우리 2-4세들은태어나서 부터 일본에서 살았기 때문에 감각이 일본인과 같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민족적 긍지를 가지고 일본사회 속에서 공생하지 않으면 안된다는점에서 민족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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