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9세의 동갑내기 14명(남4, 여10)이 모여 아마추어 연극모임을 만들었다.지난달 27, 28일(오후7시) 열린 공간 큐에서 졸업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실수연발'(황선화 연출)을 무대에 올린 이들은 올해 대구시내 고교 연극반을 졸업한 학생들.
모임이름을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회장 김은주)로 지은 이들의 모임은지난해 12월12일 대건고, 협성고, 대구여고, 송현여고, 경상여고등 5개고교연극반 졸업생들로부터 시작됐다.
10월의 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하면서 서로 알게 돼 졸업기념 합동공연을 구상하던중 이 전통을 후배들에게까지 이어주자는 생각에서 모임을 공식적으로 발족시킨 것.
이들은 그동안 교내 종합제나 예술제에서 발표무대를 가졌던 경험을 살려 이번 졸업기념무대에서도 연출부터 의상, 조명, 음향등 극의 모든 진행을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
이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은주양은 "원래는 졸업 공연만 하고 후배들에게 대를 물려줄 계획이었으나 동료들의 계속해보자는 의견에 따라 모임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모임의 참가학생은 다음과 같다.
공태영, 채재윤(이상 대건고 졸), 곽대환, 김은석(이상 협성고졸), 정문이,허현정(이상 대구여고졸), 김은주, 김혜정, 박은주, 이미영, 전세영, 황선화(이상 송현여고졸), 김은남, 정혜진(이상 경상여상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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