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소속 교사들의 신학기교단복귀는 가슴을 찡하게 하는 것이었다. 아직도 이들의 복직에 부정적 시각이 남아있지만 TV화면에 비친 첫 수업광경은 사도의 진한 감회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과거는 따지지 않더라도 참교육은 실현돼야한다는 소망도 함께하는 것이다. *역사의 한 장을 넘기게된 전교조운동이 남긴 공과를 새삼 들먹이고 싶지는 않다. 다만 지난 시대에 이 운동에 참여했던 젊은 교사들이 부의로 매도했던 학원의 잘못들이 되살아나지 않아야겠다는 바람이 생생하게 살아있음을 강조할 뿐이다. *새학기들며 대구소재 협성재단이 재단산하 중고교 교감6명을 평교사로 발령했고 다른 종교재단의 사학도 이같은 인사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은 교육계 분위기를 우울하게 한다. 이에앞서 서울의 모종교재단 사학에서도 이같은 인사를 했다가 취소했다는 것이다.*협성측이 '인사숨통을 틔우는 교육개혁조치'라고 해명했다는 보도가 있으나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 인사상 분명한 강등조치를 개혁이란 용어로분식할수는 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징계에 해당하는 사유없이 강등인사를 한다는 것은 횡포라 할 수도 있다. *물론 재단측은 본인의 동의를 얻었다고 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강자가 약자에게 얻은 동의가 합리성을 벗어났을 때는강요로 비쳐질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전전교조교사가 복직되는 이번 신학기에 이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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