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배구-호남정유, 현대써비스 우승

입력 1994-03-02 08:00:00

호화멤버의 현대자동차써비스는 1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고려증권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 3연승을 기록함으로써 지난87년 5회대회 이후 6년만에 정상의 감격을 누렸다.또 호남정유는 한일합섬을 3대1로 이겨 역시 3연승, 지난 91년 8회대회 이후연속 정상을 밟음으로써 대통령배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4연패의 위업을달성했다.또 호남정유는 이번 대회 무패로 우승함은 물론 89년 3차대회이후 84게임 무패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3.1절을 맞아 8천여 관중이 장충체육관을 꽉 메운 가운데 벌어진 이날 남자부 3차전은 막판 임도헌 하종화의 폭발적인 강타로 승부가 가려졌다.1대2로 뒤지다 4세트를 따내 2대2 타이스코어를 만든 현대써비스는 마지막5세트에서 임도헌 하종화의 공격과 상대의 서브미스를 틈타 6대3으로 앞서더니 강성형의 블로킹까지 가세해 9대5 ,11대6으로 리드, 우승을 확정지었다.5전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3차전에서 끝내려는 호남정유와 한게임이라도따내려는 한일합섬의 여자부경기는 첫세트에서 한일의 추격전으로 9대9 타이가 됐으나 장윤희 홍지연의 공격이 잇따라 터진 호유가 연속 6점을 추가, 간단히 세트를 따냈다.

@챔피언결정 3차전

*남자부

현대써비스(3승) 3-2 고려증(3패) *여자부

호남정유(3승) 3-1 한일합섬(3패) *개인상

최우수선수=강성형(현대써비스) 박수정(호남정유)

신인상=이인구(한양대) 정선혜(호남정유)

남자부 {베스트 6}=김성현 강성형 박종찬 하종화(이상 현대써비스) 박삼용(고려증권) 김세진(한양대)

동여자=장윤희 이도희 박수정 홍지연(이상 호남정유) 김남순(한일합섬)정은선(흥국생명)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