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8일 국회외무통일위에서는 남북간 특사교환의 성사가능성과 남북정상회담등 남북대화의 추진방향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질의가 집중.김영삼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제의가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며 반겼고, 그동안 핵문제해결을 두고 제3자의 위치로 전락해 있던 한반도에서의 당사자적위치를 되찾을 기회로 삼기를 촉구했다.박찬종의원(신정)은 [정상회담이 너무 늦게 추진됐다]며 정부의 지금까지의시행착오를 꾸짖었고, 남궁진의원(민주)은 특히 [김대통령의 이번 정상회담제안으로 핵을 포함한 제3자적 입장에 있던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라며 [핵문제는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미국이 처리해줄 것이므로 남북정상은 통일과 경협등을 폭넓게 논의하라]고 주문.
이와함께 여야의원들은 비핵화선언 5개항중 핵재처리시설과 우라늄농축시설마저 포기한 제3항을 수정할 것을 한결같이 요구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민족우선을 앞세워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제의했다가 이후취임1백일을 맞아서는 핵의혹의 해소를 전제조건으로, 이번에는 다시 조건없는 회담으로 전환하는등 정부정책이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질책도 제기됐다.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팀스피리트훈련 중지조건에는 남북상호사찰이들어가 있지 않다]면서 [남북관계개선에 들어가면 상호사찰문제는 전체적으로 다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신축적인 입장을 피력.0---국방위에서는 북한 김정일의 유고설의 진위가 관심을 끌었는데 이와관련김덕 안기부장은 [김정일이 최근 자신의 생일전 다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사실이 있으나 교통사고설은 근거없는 것]이라고 유고설을 일축.김부장은 비공개회의에 출석, 답변을 통해 [김은 92년 낙마를 해 어깨와 몸통에 심하지 않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신변에 이상이 있다고 적극적으로 해석할만한 일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정대철, 나병선의원(민주)이전언.
또한 남북밀사접촉설에 대해서도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하고 최근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해 귀순요청한 북한노동자들에 대해 [인도주의 차원에서귀순허용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0---대학수학능력시험 보완책이 발표된 직후 열린 이날 교육위에서는 야당의원들이 국회에 사전고지도 없이 발표한 교육부의 행태를 성토하는 바람에 시끌.
이날 김숙희교육부장관은 [빠르면 96학년도부터 대입정원 자율화를 부분적으로 시행한다는 목표를 연구중]이라면서 [95년도에는 수도권밖 대학의 이공계에 한해 일정범위안에서 대학내정원을 자율조정할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답변.또한 전문대학 발전시책의 일환으로 필요한 경우 학위제를 도입하는 방안도고려하겠다면서 수석.수습교사제와 교사자격증 유효기간제도도 올 상반기중에 검토를 완료해 내년부터 실시할것이라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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