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관 20세의 채지훈(연세대1)은 이번대회 1,000m 은메달에 이어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장한 일을 해내면서 이제는 선배 김기훈(조흥은행), 이준호(쌍방울)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 차세대 기수로 확실한 자리를 잡았다.그의 쇼트트랙 경력은 이제 3년째지만 이번대회를 끝으로 오랫동안 간판으로군림해온 김기훈 이준호가 은퇴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채지훈의 양어깨에한국 쇼트트랙의 미래가 걸린 셈이다.게다가 힘과 지구력이 좋아 장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채지훈이 이번대회를 거치면서 단거리에서도 노장들에 못지않은 경기운영을 보여준 것은 특기할만하다.
92년 3월 학생종별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 3,000m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채지훈은 그해 11월 대표선발전 1,500m에서 김기훈 이준호등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 빙상계를 놀라게 했다.
또 93년 1월 환태평양 선수권대회(레이크플래시드) 남자 3,000m에서 그가 세운 5분00초83의 세계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국민학교 입학전인 5세때부터 취미삼아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 채지훈은 빙상명문 리라 국민학교, 반포 중학교를 거쳐 경기고 1학년때까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전국대회를 제패했다.
173cm, 65kg의 체격으로 채수민(53), 김영숙(44) 씨의 1남1녀중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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