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업계 {이미지 바꾸기} 시동

입력 1994-02-25 08:00:00

3D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염색업계가 대외적인 인식전환을 펼치는 노력으로 인력난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염색업계는 염색업이 {섬유의 꽃}으로 불릴 정도로 섬유업의 가장 중요한 공정임에도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인력난을 겪고 있다.대구.경북염색공업협동조합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대구.경북염색업체(정원2만7천6백36명)의 부족인력은 18.3%인 5천50여명으로 나타나고 있다.대구.경북염색공업협동조합은 이러한 사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현실을숨기는 것보다 노출시킴으로써 염색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풀어나간다는계획이다. 나아가 인력난 해소를 기점으로 첨단산업으로의 방향을 잡아나간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구체적 방향으로는 연합회와 협의, 염색업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며 현재염색업계가 처해있는 상황들을 분석해 공정개선등 환경개선을 해나간다는 것.김해수 조합이사장은 "모든 업종에 3D의 요소를 가진 분야는 있게 마련이다.염색업계는 오히려 3D의 요소를 멀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조합은 이에따라 지난 22일 있은 정기총회의 {국제경쟁력강화 결의대회}에서도 "염색가공업을 3D업종으로 지칭하는 일부 계층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위해 쾌적한 작업환경과 노사화합분위기를 가일층 조성하고 염색가공업이 첨단산업을 지향하는 섬유예술창조의 주역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일로 매진한다"고 결의, 업계가 스스로 앞장서 인식을 바꿀것을 촉구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