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국교교장승진 최악의 해가 됐다. 경북도교육청은 23일 초.중.고교 교사등 3천9백여명의 인사를 단행하면서 68명을 교장과 교감으로 승진시켰다.이중 국교 교장승진자는 고작 18명, 교감승진자는 단1명으로 지난해 교장72명, 교감 25명이 승진했던데 비하면 5분의 1 수준이다.오는 26일 학교를 떠나는 교장이 67명, 교감이 15명이나 되지만 학교수가 줄어들어 그만큼 교장및 교감자리가 줄어들게 된 것이다.
교육부가 올부터 3년동안 소규모학교에 대한 통폐합계획을 세운뒤 경북도내에서만도 올 3월에 23개교가 통폐합되고 25개교가 분교장으로 격하되는등48개교가 없어진다.
결국 이번 인사에서 교장및 교감으로 승진한 교사들은 바늘구멍을 통과한 셈.경북도교육청의 송병택 초등교직과장은 "예년경우 교사경력 25년정도면 교장으로 나갔으나 올해경우 최악의 승진폭이었다"며 어려움을 실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