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 소비자보호원이 87년, 90년에 이어 세번째로 전국 20세 이상 60세미만 남녀 2천9백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소비행태및 의식구조} 조사에서 밝혀졌다.{소비행태}에 있어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1백20만6천원, 지출은 74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저축금액은 20만-29만원인 가구가 20.0%, 10만-19만원18.1%, 30만-39만원 16.4%, 60만원 이상 15.3%였고, 저축을 하지 않는 가구는 12.2%였다. 저축목적은 주택마련(33.8%) 자녀교육비(23.2%) 노후대책(19.3%) 자녀결혼준비금(13.0%)순이었다. 반면 지출에 있어서는 과외비등이 포함된 교육비가 경제적 부담이 가장 높은 항목이라고 응답했는데 공교육비를 제외한 사교육비가 월평균 16만4천원(소득의 12.8%)이었다.
상품구매시 식품은 신선도및 유효기간(42.9%), 의류는 색상이나 디자인(48.7%), 가전제품등 내구재는 기능과 성능(50.2%)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상품구매태도에서는 가격비교(71.5%)나 계량확인(60.0%)등 경제적 이익보다 성분표시나 유통기한(76.7%) 저공해및 방부제 첨가여부확인(61.3%)등주로 안전성과 관련된 사항을 중요시했다.
음용식수로는 수돗물이 53.0%, 약수 26.7%, 생수 5.1%로 나타나 90년 조사시(수돗물 56.4%, 약수20.8%, 생수 3.1%)보다 수돗물 사용은 감소한 반면 약수나 생수사용은 증가했다. 내구재사용에서 54.2%가 대형제품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자기소유의 집이 꼭 있어야 한다(88.6%)는 소유중심의 주생활의식은 크게 변함이 없었다. 또 수리 대행 레저.대여시설 요식&위생 교통 금융 공공서비승등 7개 서비스군에 대한 소비자 불만 비율이 90년보다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소비자들은 정부의 품질기준 제정노력(29.1%)이나 상품비교테스트 정보제공(14.3%)에 대해서는 90년 조사시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가정에서사용하는 식수에 대해서는 44.1%가 불안하다고 응답했으며 수입식품(64.7%)과 어패류(60.0%)및 냉동식품(53.9%)등에 대해서는 90년 조사시보다 훨씬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나 식수와 식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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