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시장개척 선회

입력 1994-02-08 08:00:00

지난해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신청해온 중소기업의 해외투자상담내용 분석결과투자희망업종과 투자동기가 서비스업종과 시장개척쪽으로 크게 선회한 것으로 조사돼 해외투자의 새로운 변화를 실감케하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93년의 해외투자상담은 4백88회이며 이중 투자동기에 답한 4백66건중 시장개척이 1백33회로 전체의 28.5%를 차지해 92년의11%(32건)에 비해 3배, 건수로는 4배나 많은 현황을 보이고 있다.시장개척분야의 증가는 국내시장의 한계점을 해외시장개척으로 극복하려는움직임을 대변하는 것이다. 이는 생산비절감이 상담의 주류를 이뤘던 92년에비해 커다란 변화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이같은 해외투자의 동기뿐만 아니라 업종에서도 서비스업종이 두배가 넘는62건(92년 29건)을 차지하고 무역업도 건수에서 3배가 넘는 반면 섬유.의류.가죽.완구류등을 포함한 제조업은 줄어든 상황을 보였다.

한편 상담업체의 해외진출 희망국은 중국이 55.5%(2백71개업체)로 단연 앞서고 있고 다음이 57개업체의 월남으로 집계, 한.월수교이후 투자여건이 무르익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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