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대구에서 손님을 가장한 노래방 강도사건이 잇따라 3건이나 터졌다.범인들은 노래를 부르다 [화면이 나쁘다] [마이크가 작동되지 않는다]며 주인을 룸으로 유인한뒤 마이크줄로 묶고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 비슷한 수법을쓰고있다.6일 오후3시40분쯤 중구 북성로1가 M노래방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10대남자 4명과 여자1명이 들어와 6호실에서 노래를 부르다 [화면이 잘 나오지 않는다]며 주인 김모씨(33.여)를 룸으로 유인, 마이크줄로 양손을 묶고 카운터를뒤져 현금 3만2천원을 뺏아 달아났다.
이날 오후5시5분쯤 북구산격1동 H노래방에서 8호실에 들어있던 20대남자 3명이 [화면이 안나온다]며 종업원 최모양(19)을 부른뒤 화면조정을 하던 최양을위협, 카운터로 끌고가 현금20만원을 뺏고 마이크줄로 손발을 묶은뒤 달아났다.
지난1일 오후11시50분쯤에는 중구 대봉1동 C노래방에서 역시 손님을 가장한20대2명이 마이크 점검을 요구하며 주인 배모씨(37)를 불러들인뒤 갑자기 강도로 돌변, 마이크줄로 묶고 현금9만원과 신용카드를 뺏아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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