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의 지정도매법인과 중매인들이 대구시의 도매시장 관련상가 건축안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도매시장측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난91년2월 도매시장내 관련상가동 건축안을확정한데이어 지난해 11월 민간자본 67억원을 유치, 공사를 발주했다는 것.대구시의 확정안은 청과부A동과 청과부B동 사이 중앙에 부지면적 1천9백12평으로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관련상가를 짓고 1백32개 점포를 내는것.그러나 도매시장의 지정도매법인과 중매인들은 이 안이 도매시장의 기능을마비시키는 폐해가 예상된다며 관련상가의 규모축소와 위치변경을 요구하고있다.
관련상가가 도매시장의 중앙에 위치할 경우 시장내 교통흐름이 최악의 상황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도매시장의 1일 유입차량대수는 1만5천-1만6천대이며 성수기인 7-9월에는 1일 2만대를 넘는등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태.
이 상황에서 A동과 B동중앙에 대규모의 관련상가가 신축되면 시장내 교통흐름이 완전 불통될 것이 뻔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관련상가의 규모가 너무 크다는 점에서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도매시장측은 현재 관련상가 상인 1백8명중 40여명만이 도매시장 입구에 있는 관련상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다 일부 상인들이 위탁및 도매행위등 불법영업으로 거래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같은 거래질서 문란은 관련상가 신축이후 심화돼 지정도매법인과 중매인이설땅을 잃으면서 도매시장 기능마비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에따라 도매시장측은 부지면적 1천여평에 지하1층, 지상1층으로 규모를 축소하고 청과부A.B동의 동쪽이나 서쪽에 신축토록 요구하는 청원을 최근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지정 도매법인과 중매인들은 "관련상품동이 도매시장내에 차지하는 비율은서울 가락동시장이 3.3%이며 서울구리, 부산 엄궁동, 대전.전주도매시장에는아예 관련상가가 없다"고 말했다.
또 "대구의 경우 대구시 안대로 신축되면 관련상가 점유비율은 28%나 된다"며 "이는 주객이 전도된 유통정책"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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