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활동하고있는 세계적인 현대음악작곡가 윤이상씨의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윤이상음악축제가 오는 9월하순 대구에서도 열릴 전망이다.국내에서는 첫 공식무대가 될 윤이상음악축제는 당초 예음문화재단의 주최로9월8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서울.부산.광주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최근대구까지 포함, 행사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음문화재단측은 현재대구문예회관등 공연장 대관신청단계에 있다며 "대관이 순조로울 경우 사흘동안 윤씨의 교향곡을 비롯 실내악곡, 오페라등으로 무대를 꾸밀 계획"이라고밝혔다.이번 공연계획안에 따르면 음악제 첫날은 서울시립교향악단(지휘 임원식)이{교향곡 제3번}등을 연주하는 교향곡의 밤으로 진행되며 둘쨋날은 실내악 연주회로 예음현악4중주단등 국내외 연주자 10명이 출연, 윤이상씨의 실내악곡여섯 작품을 연주한다. 마지막 날은 {나비의 미망인} {류등의 꿈}등 오페라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정치용씨가 지휘하는 뉴서울 필하모닉 오키스트라가 연주를 맡을 계획이다. 또 축제기간동안 윤씨의 악보와 관련도서전시회도 함께마련된다.
그의 탄생 75주년 기념음악제등 그동안 윤이상씨의 음악세계를 집중조명하는음악제가 독일, 프랑스, 일본, 미국등지에서 여러차례 열렸지만 국내에서는정치적인 이유로 금기시돼오다 지난해말 서울음반에서 라이선스방식으로 윤이상씨의 작품을 수록한 음반(미아카디아사 제작)을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음악축제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전망이어서 앞으로 국내에서 그의 음악에 대한접근이 과거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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