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못 주인이 바뀌었다. 대구시가 달성농지개량조합(조합원 1만5천8백76명)소유 수성못(대구시수성구두산동 981번지일대)을 대구시가 올해부터 5년동안 연차적으로 분할, 매입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지난1월말 대구시는 달성농조측에 못값 10억9천9백96만8천원을 건네면서 벌써 1차거래가 이뤄졌다.
시가 1차로 매입한 부지는 수성구두산동507의2번지 4백93평과 526번지 7천7백34평, 551번지 1천3백29평등 3필지 총9천5백58평으로 못한가운데 땅으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쉽게 말해 못복판에 있는 {물}을 산셈인데, 이때문에 시민들로선 그용도가 몹시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대구시는 바로 이 부지의 수면위에 못전체의 물에 산소를 공급, 정화하는 {이동식 기폭조시설}을 할 계획이다. 일단 못을 살릴 생각인 것이다.
매매2차연도인 내년부터 대구시가 얼마만큼의 예산을 확보할는지 모르지만{매년 지가감정을 한후에 팔고사기}로 쌍방간에 약속, 매매대금이 1백2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달성농조는 졸지에 벼락부자가 된 셈이다.수성못거래가 성사된것은 지난92년1월 대구시가 달성농조측에 수성못 준설을요구하면서부터다. 이때 농조측이 "농업용저수지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시측에 "차라리 사라"고 요청, 작년3월까지 쌍방이19차례나 밀고당기는 협상끝에 대구시가 5년 분할매입키로 하고 8월에 지가를 감정, 1차로 평당 22만4천7백94원선에 9천5백여평을 사들인 것.이렇게 수성못은 이제 농업용저수지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채 대구시민의휴식공간으로 적극개발, 활용될 전망이다.
*사실 그동안 농조측은 무용지물인 못을 관리하는데 매년 8백만원씩의 예산을 털어넣어야했고, 반면에 수입이라고는 보트와 유람선의 수면사용료로 받은연5백60만원이 고작으로 가만히 앉아서 적자만 보아왔었다. 그래서 시가 유원지를 본격 개발한다는 계획에 편승, 꿩먹고 알먹는 거래를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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