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의 올림픽종목채택이라는 꿈은 점점 멀어져만 가는가.본부를 비엔나에 둔 친북한계 최홍희국제태권도연맹(ITF)총재는 3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1월 중순 몇몇 한국언론들에 보도됐던 ITF해체운운의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현재 세계태권도계를 양분하고 있는 한국주축의 WTF(세계태권도연맹)와 ITF는 오래전부터 올림픽종목으로의 가입을 앞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최홍희는 태권도통합문제와 관련해 [재정 및 조직면에서 월등한 WTF측은 먼저 ITF를 해체시킨 후 흡수통합만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애초부터 협상이불가능했다]면서 [WTF가 그간 올림픽규정을 무시하고 금력등을 이용한 로비활동으로 태권도를 올림픽종목에 가입시키려는 시도는 잘못된 발상이며 착각이었다]고 비난했다.
최홍희는 또 [지난해말 IOC의 주선으로 근 20년간의 분규를 청산한 일본의가라데나 중국의 무술(우슈)에 비해 태권도가 오히려 불리한 조건에 놓여있다]며 이는 [올림픽경기채택법규상 {분규가 있는 종목은 배제한다}는 규정 때문]이라고 설명.
최근 북미WTF체육인들이 보이는 적극적인 통합노력을 환영한다는 최홍희는[이제 WTF측이 국민들에게 태권도의 올림픽가입은 시간문제라는 식으로 기만하는 행위는 지양돼야 한다]며 [그들이 지금같은 자세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태권도 정식종목채택을 기대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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