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지난달 22일부터 연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27일에는 90년1월이후4년만에 종합주가지수 9백선을 넘었다.
그동안 당국의 2차례에 걸친 증시안정책에도 아랑곳 않고 2일 전장한때 종합주가지수가 9백85.06까지 상승, 1천고지를 바라보는등 연일 폭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후장들면서 위탁증거금률 인상, 신용융자한도 축소, 기관투자가의 여유자금 흡수등 추가증시 안정책이 나올 것이란 이야기가 나돌면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 1일에 비해 14.6포인트 오른 9백74.26으로 마감했다.이어 정부의 제3차 증시안정대책이 발표됐다.
지역 증권업계는 추가증시안정대책에도 불구, 종합주가지수가 조만간 1천선을 넘었다가 조정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지난해 중반부터 고개들기 시작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달들면서 확신감내지 자신감으로 바뀌고 있는데다 실명제 이후 의외로 자금은 풍부하나 마땅한 투자대상이 없기때문.
이로인해 지난달 21일 이후 고객예탁금이 1일 1천억원이상 유입되면서 연일사상최고치를 경신, 2일현재 4조1백50억원으로 늘어나는등 폭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2-3일간은 그동안 하락세를 계속해온 저가주까지 동반상승해 일반투자자가 증시에 대거 참여하고 있음을 암시하면서 금융장세 기미를 풍기고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지역과 서울등지에서 증권사 점포중 시내 중심가보다는 아파트 단지 부근의 점포에서 고객예탁금이 부쩍 늘고 있기 때문. 또 지금까지 고가주에 손을 대지 못한 일반투자자들이 고가주에 눈을 돌리고 있으나 물량이 부족해 대신 중.저가주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상승을 부추긴다는 분석이다.지역 증권업계는 증시가 단기 조정국면을 맞게되는 시점을 1일거래대금 1조7천억원선, 1일거래 물량이 8천만주를 넘어서는 때로 보고 있다.그동안 주가변동추이를 분석해보면 대세상승 국면의 경우 예탁금 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42-44%, 1일 거래주식의 평균단가가 2만1천원선일 때 조정국면이나타났다는 것.
지역 증권관계자들은 "주가양극화 현상은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증시재편 과정이며 앞으로 정착될 현상"이라며 "외국자본에 이어 기관투자가의 투자패턴이 정석투자로 바뀌면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밝혔다.이들은 또 "최근 고가주와 저가주의 동반 상승으로 나타나는 폭등장세는 제3차 증시안정대책과 주가 급등에 대한 경계 심리로 인해 조만간 조정 장세를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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