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개씩...성적 목표초과"쾌청"

입력 1994-02-03 08:00:00

{미완의 대기} 향토 빙상의 정성현(19.경신고 3)이 스피드스케이팅 남고5천m에서 13년만에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2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정은 지난 81년 제62회동계체전서 나윤수가 세운 7분33초27을 1초21 앞당기며 7분32초06으로 대회신기록을세웠다. 정은 지난대회에 이어 동계체전을 2연패했다.

또 경신고의 이승찬은 쇼트트랙 1천500m에서 2분36초78로 1위로 골인, 향토대구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쇼트트랙 여중부 1천500m와 남자국교부 500m에각각 출전한 안상미(15.정화여중2), 이승재(13.성동국6)도 대구에 2개의 금메달을 보탰다.

이에따라 대구는 예상했던 금메달을 모두 확보하며 순항에 나섰다.경북도 상대선수의 기권에 힘입어 힘들이지 않고 이날 하룻동안 금메달 4개를 낚았다. 쇼트트랙 남자, 여자일반부 1천500m에 각각 출전한 원동호(경북일반)와 이갑선(경북일반)이 금메달의 주인공.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500m에서 이정화는 57초22로 경북에 첫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날 경북은 금메달4개를 따내 이번대회 예상목표 2개를 이미초과 달성한 셈.

한편 대회 첫날 대구는 금4, 동2개(승점 16점)로 6위를, 경북은 금4, 은1개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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