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의식 크게전환

입력 1994-02-01 08:00:00

**경영자협조사**설날을 전후한 휴가일수, 상여금및 선물지급등 설날연휴에 관한한 노조가없는 업체가 있는 업체보다 못하지 않은 대우를 할것으로 알려져 경영주의 의식이 크게 전환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원사 3백3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경영자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휴가일수에서 노조유(유)업체는 68.3%가 4-5일 휴가를 실시하는데 비해 노조무(무)업체는 82.1%가 4-5일 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상여금지급에서도 유업체는 79.1%가 지급하는데 비해 무업체는 95.0%가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나 뚜렷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유업체는 지난해에는92.3%가 상여금을 지급했는데 올해는 79.1%로 낮아져 의미있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평균지급률도 무업체가 유업체보다 5%많은 1백4.1%를 기록하고 있다.또 설날선물제공을 하는 업체도 무업체가 유업체보다 약간 많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종업원의 설날귀향을 돕는 수송대책은 유업체가 무업체보다 많은 관심을 쏟고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전체적으로는 40.9%가 5일휴무, 37.8%가 4일휴무를 채택, 황금연휴를실감나게 하고 있으며 90.7%가 상여금을 지급, 평균지급률은 1백1.6%이다.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업체는 9.3%로 지난해 7.9%에 비해 다소 늘어난숫자인데 경영주들은 이를 자금수요가 증대되는데다 최근의 불황이 겹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경영자협회는 장기휴무로 인한 생산차질을 우려하고 있으며 휴무후 근로자의 이직방지를 위해 각사업체가 관심을 쏟도록 했다.

대구경영자협회 가입업체중 대기업은 38개, 중소기업은 2백94개이며 유노조업체는 90개, 무노조업체는 2백42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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