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임 문협대구지부장 시인 여영택씨

입력 1994-01-31 08:00:00

"회원상호간 인화를 위해 우선 노력하겠습니다. 또 그동안 양적으로 크게 늘어난 문협사업을 질적인 측면에서 내실을 더욱 다지는 방향으로 협회를 이끌어갈 생각입니다"30일 개최된 제5차 문협대구지부 정기총회에서 많은 회원들의 지지로 신임대구문협지부장으로 당선된 원로시인 여영택씨(71)는 좁은 대구지역문단이 장르마다 여러갈래로 나누어져있는 현실에 대해 다같이 곰곰이 생각해야할 때라며 회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88년 40년 가까이 몸담아온 교단을 떠난후 동인활동을 비롯, 여기저기 강의에 나가는등 젊은이 못지않은 활동을 펼쳐온 그는 그동안 시, 아동문학, 시조,수필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펴온 문단의 원로다. 앞으로 문협회원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문제나 신입회원자격 강화, 대구문학상 수상자 선정에 따른 잡음등 현안이 순리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다하겠다는 그는 현재 추진중인 {시인의 거리}등 작가와 독자를 긴밀히 연결시키는 사업들을 "회원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임기내 이룰 수 있도록힘쓸것"이라고 사업계획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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