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화랑들이 서울등 타지역 화랑들과의 작가정보.전시회 교류등 화랑간 코워크(co-work)를 모색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방화단의 지역적 한계성을 벗어나 보다 다양한 작가, 특색있는 작품들을 수용하기 위한 노력으로평가되며 올들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대백프라자갤러리는 대구백화점 창업 50주년 기념전으로 지난 연말 서울.조선화랑에서 열렸던 조선화랑 기획 {작고작가 12인전}(1월11-24일)을 유치한것을 계기로 앞으로 조선화랑과 상호 전시회 교류를 하기로 논의가 됐다. 이에 따라 오는 하반기엔 조선화랑 기획 작고 대가전(가칭)을 초대할 계획이며,대백프라자갤러리 기획전중 조선화랑이 선택해 서울전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부산의 태화쇼핑갤러리와도 교류관계를 가져 주로 대구작가들의 작품전을부산에 소개하기로 했다.
그간 서울의 금호미술관(유성희전) 박여숙화랑(브리짓트전) 선재미술관(곽훈전)등 수년전부터 주로 서울지역 화랑과 간헐적으로 전시회 협력관계를 가져온 맥향화랑은 올해는 6월에 서울 부산등지의 3개 화랑과 {김상구 판화전}을동시전으로 열 계획이며, 10월엔 재불 서양화가 정충일씨의 작품전을 기획,서울 조선화랑과 함께 전시회를 가지기로 했다.
대구의 유일한 판화전문화랑인 기림갤러리는 지난 해의 이철수목판화전, 구자현석판화전등이 그러했듯 서울의 갤러리메이.학고재등 판화를 많이 취급하는 화랑들과의 전시회 협력관계가 기획의 중요한 바탕이 되고 있다. [특히 판화경우 대구지역에 판화전문작가의 수가 적고 전시회도 활발하지 못하기때문에 작가와 전시회에 관한 정보를 접하기 힘들다]는 대표 백은자씨는 올해 가질 4-5회의 기획전중 절반이상을 타지역 작가들의 작품전으로 할 계획이라면서 서울의 판화전문화랑과의 교류를 보다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이같은 화랑간의 코워크는 한 화랑이 기획한 전시회를 여러지역 화랑에서 동시전으로 선보이거나 다른 화랑에서 가진 기획전등을 그대로 초대하는 경우가대부분이다. 맥향화랑 대표 김태수씨는 [향토작가를 타지역에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애호가들에 다양한 작품세계를 접하게 하며 화랑이 보여주고싶은 전시회를 유치하는 방편이돼 작가나 화랑, 애호가 모두에게 긍정적인전시회형태로 인식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아직은 주로 서울작가들의 작품전을 초대할뿐 향토작가들의 전시회는 타지역으로 못보내고 있어 지역화랑들의 보다 적극적인 교류자세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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