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에선 3인조강도가 이틀에 한번꼴로 범행을 저지르며 활개치고있어시민들을 몹시 불안하게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들의 정체조차 파악못하고 있는 것같다. 경찰은 내무장관이 바뀌면서 지난 12일부터 비상경계령을 내리고1백80일 범죄소탕작전을 벌이고있다. 이런가운데 3인조 강도범들은 경찰의비상령을 비웃듯 올들어서만 15건의 범행을 저질렀으나 단서조차 잡지못하고있는 한심한 실정이다.이들은 주택가를 비롯해 접객업소.상점등을 가리지않고 범행대상으로 삼고있으며 범행수법도 대담하기가 이를데없어 자신들이 요즘언론에 보도되고있는3인도강도라고 소개하면서 흉기를 들이대고 금품을 갈취한뒤 유유히 사라진다는 것이다. 불과 한달도 안되는사이에 15번이나 범행했는데도 경찰이 아직 단서도 잡지못하고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어느정도인지는 말이 필요없다.
경찰은 지난해 새정부발족직후 과거시국치안에 투입했던 경찰력을 민생치안에 집중투입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수있는 치안상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경찰은 이같은 치안상태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범죄소탕1백80일작전}을 폈다. 그런데 이 기간동안 만족할만한 범죄소탕결과가 나오지않자경찰비상령을 년말까지 연장가동했다. 그런데도 범죄발생은 되레 늘어나는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낳았다.
새정부의 문민경찰은 지난해는 사실상 년중 비상경계령을 펴고 살인, 강.절도, 강간등 5대강력범죄소탕에 전경찰력을 투입했는데 치안상태는 호전되기는커녕 더 악화된 실정이었고 이같은 상황은 올해들어서도 내무장관까지 바뀌면서 문민경찰이 두번째 범죄소탕1백80일작전까지 펴고있으나 나아질 기미는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더욱이 지금은 구정세밑이다. 년중 이때는 범죄가 크게 우려되고 발생건수도가장 많은 시기다. 3인조강도가 활개치는 서울의 치안만 불안한 것이 아니다.전국이 같은 상황이라 할수있다. 대구.경북의 경우도 강력미제사건이 적지않아 아직 잡히지않고 있는 이들 강력범들이 세밑을 앞두고 다시 범행을 꾀할가능성이 크므로 치안이 불안하기는 서울과 다를바 없다. 언제 어디서 무고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을지 모르는 실정이다.
우리는 김영삼대통령이 {부녀자들이 밤길을 마음놓고 다닐 수있는 치안상태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말을 깊이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부녀자는 커녕 건장한 청년도 마음놓고 다닐 수 없는 길거리가 돼있는 불안한 치안을 언제 수습할 수있을지 답답하다. 과거에 비하면 경찰은 민생치안에 전력할 수있는 여건이 돼있다. 그런데 과거보다 강력범이 더 늘고있다는 것은 지금의 경찰에 큰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 문제를 빨리 치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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