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의 각 지역엔 요즘 도박이 크게 성행하는데도 전혀 단속이 안되고 있다.경산 자인 하양 압량 진량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다방안방 여관등지에서 점당5천-1만원까지의 판돈으로 {고스톱}을 치면서 한판에 5백만원에서 1천만원씩을 걸고 속칭 {아도사키}도박을 하는가하면 1만원에서 10만원씩의 판돈이 걸린 {포커}노름도 최근들어 부쩍 성행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외지에서 몰려와 지역주민 1-2명을 바람잡이로 내세워 자리를옮겨가며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는 것.
경산군 진량면 G씨(42), 압량면 H씨(52)는 친구소개로 알게된 사람들과 지난17일 오후2시부터 술내기 화투를 치다가 점에 1만원 {고스톱}판이 붙어 5백만원을 날렸다고 했다.
이같이 도박이 성행하는데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경찰에 단속된 도박건수는 2건밖에 되지않아 단속이 형식적이라는 지적이다.
자인면 P씨(38)는 다방안방에서 밤을 새워가며 치는 도박판을 경찰에 신고해도 한번도 단속된적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