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옥감독 영화 내달연대별 상영

입력 1994-01-28 00:00:00

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최무룡)은 올 한해동안 매달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을 선정, 그의 작품을 연대별로 상영하는 감독주간을 열기로 하고 첫번째로2월중 {신상옥 감독}주간 행사를 개최한다.영화주간에 상영될 작품은 *지옥화(1958제작, 2일 상영) *동심초(1959, 3일)*성춘향(1961, 4일) *연산군(1961,16일) *사랑방손님과 어머니(1961, 17일)*벙어리 삼룡이(1964, 18일) *꿈(1968, 23일) *여자의 일생(1968, 24일)*내시(1968, 25일)등 9편이다.

북한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탈출하는 등 남북 양체제를 경험한 그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활동중이며 김형욱의 실종을 다룬 영화 {증발}을 제작, 오는 4월중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신감독은 전통적인 한국적 윤리관과 미적 세계를 대중적 취향에 맞춰 표출하는 한편 독특한 성격을 지닌 인물을 극적인 줄거리를 통해 재구성하는 탁월한재주를 지녔다.

앞으로 감독주간에 소개될 영화인으로는 유현목, 김수용, 이만희 감독 등이계획돼 있으며 현재 활약중인 신세대 감독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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