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의 대학선택폭을 넓혀주고 고득점자들의 재수방지를 위해 실시한 대학입시 복수지원제가 이중합격자로 상당수 대학이 무더기 미등록사태를 빚는등 심각한 후유증이 지역서도 심각하다.포항공대미등록사태에 이어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25일 1차등록최종집계결과일반전형합격자 1천7백65명중 25.3%인 4백46명만이 등록, 나머지 1천3백19명이 등록을 포기해 지난79년 개교이래 최초의 미등록사태로 혼란을 겪고있다.합격자의 74.7%가 등록을 포기한 사태는 합격자들이 복수지원했다가 합격한서울의 일류대학으로 빠져나갔기때문인것으로 대학관계자는 풀이했다.가장낮은학과는 정원45명의 의예학과로 겨우7명이 등록했고 정원50명의 관광경영학과와 국사학과 한의학과는 각각 9명, 15명, 21명이 등록하는등 학과별평균14-15명선이 등록됐는데 자연계열일수록 등록이 저조하다.이에따라 대학측은 1차합격때 1백%확정된 예비후보에게 전화통보로 27-28일까지 등록토록하고 예비합격자에도 부족할것에 대비, 전체응시자들의 내신성적을 일일이 대조, 순위사정작업에 들어가는등 뒷처리에 밤을 새워 작업하고있다.
동국대경주캠퍼스는 지난번 입시때 무려3만8천8백56명이 응시, 22대1의 높은경쟁률을 보였다가 미등록이 많기는 전국대학에서 상위순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권대학도 영남대가 1.4%인 66명이 미등록했으며 효성여대는 4%인98명, 계명대 2.5%인 99명, 대구대전기모집도 3.1%인 18명이 미등록한 것으로나타나는 등 예년의 10-30명에 비해 미등록자가 상당폭 늘어났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