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져 준것이지요. 아무튼 기쁩니다"매일신문사 주최 대왕전에서 9시간여의 대국끝에 이창호 6단으로부터 대왕위를 탈환한 조훈현 9단은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조9단은 26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도전5번기 제3국에서 불계승 3연승으로 대왕위를 획득했다.
이로써 조9단은 국내 17개의 타이틀중 대왕 바둑왕 기왕 최고위 패왕 등 5개타이틀을 보유하게 되었고 제자인 이6단과의 대결에서는 금년들어 2승2패를기록하게 되었다.
지난해 5월20일 이후 10월말까지 이6단에게 9연패를 당한 이후 심기일전의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조9단은 "주은 바둑이 많아서인데... 새해에는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끝내 자신의 승리에 대해 겸손을 아끼지 않았다.제자가 져줘서 이긴 것같다는 그는 이6단이 전과는 달리 지난 연말 이후 실수를 많이 해 주은 바둑이 많았다며, 대국을 하면서 피곤했지만 이6단도 점점힘 들어했다고 터놓았다.
"좌변에서 흑(이창호)이 너무 당했으며, 백(조훈현)이 70-80집정도는 확실히굳어진 상황이었다"고 마지막 대국을 평한 그는 우변에서 흑이 백을 잡느냐마느냐가 승부의 갈림길이었으나 백이 살아서 승부는 확실히 갈렸고 흑 33수가 문제였던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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