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칠곡 왜관지역에 아파트 신축붐이 일고 있으나 수돗물 사정이열악, 대부분 아파트가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지하수 고갈로 물싸움까지 벌어지고 있다.현재 왜관지역 수돗물 수요량은 하루 8천2백여t이지만 공급은 6천1백여t에불과하다.
이때문에 최근 신축한 대화, 풍국, 삼주등 1천여세대 아파트가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고, 상수도가 연결된 아파트들도 식수난을 겪기 일쑤다.특히 지난해 11월 5백여세대가 입주한 약목면 관호리 삼주 강변타운의 경우하루 860t규모의 지하수 4개공을 개발하자 인근의 성재아파트 490세대 1천5백여명 주민들이 삼주아파트 때문에 식수가 고갈됐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성재아파트 주민들은 [삼주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는 하루 5백여t의 지하수가 공급됐으나 지난 20일부터는 2백여t에 불과, 오전밖에 물이 나오지 않고있다]고 주장했다.
또 [당초 삼주측이 지하수 개발시 식수고갈을 초래하면 대책을 세워 주겠다고 합의각서까지 써 놓고 지금와선 발뺌한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한편 군의 한 담당자는 [성재아파트의 지하수 펌프기가 정상이 아니고 지하대수층을 조사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식수고갈 원인을 삼주측에 돌리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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