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신도약

입력 1994-01-25 08:00:00

실속파 알뜰고객들로 새벽마다 붐빈다. 이곳에서 요즘 많이 나오는 생선은오징어, 명태, 갈치, 조기, 고등어, 꽁치등이고 문어나 상어, 가자미, 가오리등에서 마른멸치까지 시중 일반시장에 나오는 생선은 모두 이곳을 거친다. 그러나 어패류는 이곳에서 취급하지 않는다. 물론 유통과정이 생략된 만큼 가격도 20%정도는 싸게 살수 있다는게 공판장측 이야기다.이곳 공판장에 나오는 생선은 동해안의 물오징어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원양어선이 잡아서 부산으로 들어온 것들이다. 물론 제주나 목포에서 이곳 공판장으로 들어오기도 하지만 거의가 원양산이라고 보면 된다.

하루 60t정도, 가격으로는 5천만원어치가 이곳 공판장으로 들어오는데 물량이 많을때는 하루 8천t을 넘어서기도 한다. 공판장측은 [워낙 어황이 좌우하는 장이긴하나 설을 앞두고 있어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 말한다. 생선을공급해 주는 출하주로부터 수협이나 50여명의 중매인들이 물량들을 사서는다시 도.소매상들에게 되파는데 부지런한 시민들이 이곳을 찾는 것.요즘 시세로는 조기가 25kg짜리 1상자(25kg 28마리들이)에 8만-1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북양명태는 18kg 1상자(20-1만5천원정도며 대구는 크기에 따라 마리당 2천-3천5백원이면 살 수 있다. 그러나 연안산 생태는 마리당 5천-6천원으로 아주 비싸고 연안산 대구는 아예 없다고.

수협 대구공판장 박충원판매과장은 [최근엔 생선을 상자째사서 이웃과 나눠먹는 소비자들도 많이 보인다]며 [생물의경우 어황에 따라 가격차가 크긴하지만 시중보다 싸게,수월하게 구할 수있는것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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