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오염대책안발표 박찬종 신정당대표

입력 1994-01-25 00:00:00

박찬종신정당대표는 24일 무소속 서훈의원과 함께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죽은 물 낙동강 오염 개선 대책안}을 발표했다.박대표는 [물은 전력공급등 개발의 대상이 아니라 공해의 요소로서 관리의대상이 되었다]면서 [개발과 환경의 통합관리 관점에서 물을 바라보는 발상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낙동강 살리기 대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단기적인 대책으로 금호강및 금호강합류지점 이후의 낙동강 본류, 남강댐등을 오염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 수질개선 종합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 또 활성탄 초기시설비 22억여원을 우선 투입해 응급대책을 세워야한다.궁극적으로는 정부의 개선의지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김영삼대통령이 장영자사건, 수입오렌지족 사건등을 두고는 {우째 그런일이...}라 말하면서도 부산지역 흙탕물 사고에 대해서는 {우째...}란 말을 않고 있어 환경에 대한 의지가 의심스럽다. 뉴스의 홍수속에 낙동강물을 묻어 버리고 풍수기만 기다린다면 국민이 등을 돌릴 것이다.

-김대통령이 물문제에 관심이 없다기 보다 오히려 부산, 경남지역 식수오염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표명, 최형우내무장관이 합천댐 원수이용 방안등을 발표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 않나.

*실천이 없는 대책 발표는 무의미하다. 과거 페놀오염사고때 정권도 마찬가지 발표를 했다. 대통령 직속기구로 환경관리대책위원회를 구성, 종합적이고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등 구체적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신정당의 대책안은 역학관계상 무의미하지 않나.

*국회의원에게는 대통령을 면담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 있다. 김대통령을면담, 신정당의 방안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서울시장 출마설이 있는데 출마 의향은 있나.

*나간다고 말한 적은 없다. 절대 안나간다는 말을 하지도 않았다. 정치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제3결사체의 확산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라면 서울 시장에 출마해 희생될지라도 주저하지 않겠다. 여론이 출마를 강요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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