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부터 조선조까지 유적 한곳서 발견

입력 1994-01-24 08:00:00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지건길)은 24일 경주시 천군동 피막마을일대에서 2천5백년전 청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구가 확인됨으로써오는 2월중 정식발굴로 유적의 전모를 파악키로 했다고 밝혔다.24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유구가 출토된 지역은 경주시 광역쓰레기매립장예정지로 지난해 10월20일-12월11일까지 시굴조사결과 청동기대유물 분포지2개소, 신라3-4세기것으로 추정되는 삼국시대 석곽묘2기, 토광묘2기, 옹관묘1기, 주거지1기, 조선시대민묘3기, 가마유구1기, 대부장경호, 고배와 토기등다양한 유적을 확인했다는 것이다.이에따라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전문인력 13명으로구성된 발굴조사단(단장 지건길박물관장.부당장 고수길문화재연구소장)을 구성했고, 경주시는 2월중 발굴을 위해 소요예산 2억원을 확보, 문화재관리국에발굴허가신청을 했다. 이영훈경주박물관학예연구실장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유구내부조사와 함께 그 성격을 규명하고 분포및 시대등 유적의 전모를 파악, 당시 문화상을 재조명하며 고대사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