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사 대웅보전등 14점 도 문화재로 추가 지정

입력 1994-01-24 00:00:00

*경북 문화재위 심의*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는 21일 울진군 서면 하원리 불영사대웅전등 14점을도지정문화재로 추가 지정하고 안동군 기양서당(민속자료)등 62점의 도지정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구역을 새로 지정했다.

도 문화재위원회는 이날 도청문화예술관에서 문화재지정심의를 갖고, 영천암각화등 14점을 도지정문화재로 추가하면서 불영사 대웅보전과 경주 보문사지는 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하는 동시에 문화재관리국에 보물과 중앙사적으로신청키로 결의했다.

이번에 보물로 신청할 불영사 대웅보전은 조선 영조 원년인 1725년에 건립된중심법당으로 좌우에 불당을 부설하여 일곽을 이룬 모습이다. 다포식 겹처마팔작지붕에 장중한 멋을 지닌 대웅보전은 배흘림이 있는 둥근 기둥을 좌우가정확하게 대칭되지 않도록 다듬었으며 단청이 뛰어나다. 금단청 계열의 대웅전 내부는 18세기 영남지역 특히 안동 봉정사 대웅전을 대표로 하는 격조높은기법을 지니고 있으며, 천장의 청판을 처리한 고급스러운 기법과 별지화 벽화는 탁월하다.

도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중앙사적으로 신청된 경주보문사지는 경주시가지에서보문관광단지로 가는 국도 남편에 위치해 있는데 현재 금당지로 추정되는 건물지, 탑지등 유구가 논가운데 토단으로 융기돼 있고 당간지주, 석등지대석,석조등의 유물로 미루어 신라시대는 대가람이었음을 짐작케하는 사지이다.{보문사}라고 명문이 새겨진 기와조각과 전돌조각이 많이 남아 있다. 6세기에조성된 영일군 신광면 냉수리고분은 내부 시설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횡혈식고분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이 일대에는 약 1백기 이상의 대형 봉토분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청동기시대 내지 초기 철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영천 보성리 암각화는 경북지역 선사인의 생활 또는 사유세계를 연구하는 자료로 포항 칠포리, 고령 양전리, 영주 가흥리 암각화와 비슷한 유형이다.*추가된 도시저정문화재*

*유형문화재

불영사대웅보전/울진군 서면 하원리122

영천암각화/영천군 청통면 보성리

대견사지삼층석탑/달성군 유가면 용봉리 산1

금릉석조미륵입상/금릉군 봉산면 태화리592

동강서당/의성군 사곡면 오상리

*문화재자료

유간당/영양군 석보면 원리106

소계정/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덕암서당/성주군 월향면 유월리1291

백인당/성주군 월향면 안포리535

청암사보광전/금릉군 증산면 평촌리

*도기념물

경주보문사지/경주시 보문동762-1외

구암정사/안동군 일직면 구미리358

영일냉수리고분/영일군 신광면 냉수리산78의 3

남미질부성/경주시 보문동 남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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