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생긴 연예인 남-최민수, 여-최진실

입력 1994-01-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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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대중이 선호하는 연예인의 얼굴을 통해 보편적인 얼굴관을 살펴보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이색 다큐멘터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MBC TV가 설날을 전후해 방영할 {한국인의 얼굴}(연출 최우철)은 한국인의얼굴 유형과 미학, 미래의 얼굴형, 관상의 실체등을 다각도로 다루는 90분물다큐멘터리. 얼굴 연구모임인 {얼굴학회}가 컴퓨터로 합성한 한국남녀의 표준얼굴도 선보일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 시대의 얼굴관이 구체적으로 반영되는연예인 얼굴 조사로 벌써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팀이 여론조사기관인 서울리서치에 의뢰, 전국 5대 도시에 거주하는 만10-49세 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잘생긴 남녀 연예인으로탤런트 최민수와 최진실이 각각 뽑혔다. 다음으로 남자 연예인은 가수 김원준탤런트 임성민이, 여자 연예인은 탤런트 채시라 고현정 순으로 나타났다.한국적인 남자 연예인은 탤런트 최불암(1위) 유인촌(2) 백일섭(3)이, 여자연예인은 탤런트 김혜자(1) 영화배우 오정해(2) 탤런트 고두심(3)이 차지했다.귀여운 남자 연예인은 탤런트 최수종(1) 이창훈(2) 김찬우(3)가, 여자 연예인은 최진실(1) 고소영(2) 신애라(3)가 선정됐다.

남성스런 연예인은 최민수 독고영재 이덕화, 여성스런 연예인은 고현정 최진실 김혜자 순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가장 못생긴 남녀 연예인은 개그맨 배영만과 이영자가 각각 뽑혔고세련된 연예인은 최민수와 채시라, 고상한 연예인은 노주현과 고두심이 차지했다.

최우철PD는 {이같은 미의식조사등을 통해 외모에 치중하는 우리 문화가 지나치게 감각적으로 흐르는 것을 검증하고 우리가 추구해야할 얼굴의 의미를 제시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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